조행기

제목 : 2013 2nd EAST BASS TOURNAMENT 후기...
날짜 : 2013-11-20 07:55
내용


 

 

토요일 프락티스...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잠시 시간을 내어 낙동강 중류권을 다시 찾았다.

 

슬로프도 잘 되어 있고 주차 시설도 잘 구비되어 토너먼트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짙은 안개로 한참을 헤매이다 돌무더기 사면을 탐색해 보지만 노바이트...

 

안개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는 직벽 구간을 찬찬히 탐색하다보니 4-5미터권에서 무게감이 느껴진다.

 

강계라 그런지 사이즈에 걸맞지 않은 힘을 쓰긴 하지만 겨우 키퍼 사이즈...

 

 

다시 셀로우권으로 눈길을 돌려 탐색...

 

2미터권에서 3.5미터권으로 떨어지는 드롭라인에 피쉬마크가 보인다.

 

혹시나 싶어 찬찬히 바닥권을 더듬다보니 묵직한 무게감...

 

제법 무게가 나가는 녀석들이 몰려있다.

 



 

 

혹시나 싶어 다시 탐색해 보니 폴링 바이트... ^^  사이즈는 더 커지고...

 

일단 내일 선착 포인트로 정하고 이동~

 

석축 사면을 크랑크로 빠르게 탐색해 보니 간간히 반응은 보이나 사이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임구간 최하류권까지 보트를 몰아 수몰나무지역을 탐색해 보았지만 이번에도 사이즈가 안습이다.

 

짧은 프락티스를 마치고 보트를 정리하다 보니 벌써 동부리그 운영진들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텐트도 치고 먹거리도 준비하고...

 

여지껏 다녀본 토너먼트 분위기중에 최고인 듯 하다.

 


 

 

준비해주신 먹거리를 먹으며 입낚시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누가 여자들이 수다가 많다고 했던가?

 

배스인들의 입낚시는 밤을 지새울 듯 하여 서둘러 귀가...

 

 

대회날...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제법 빗줄기가 굵어진다.

 

우의를 입을까 고민만 하다가 그대로 강행... 다행스럽게 비가 그치고 바람도 잦아들어 출발 개시...

 


 

 

출전대수는 정확하게 19대... 지역리그 치고는 꽤 많은 참가수다.

 

첫 포인트 이외에는 승부를 걸만한 포인트 확보가 되지 않았기에 출발번호에 기대를 걸었지만 30번...ㅠㅠ

 


 

 

애타게 출발신호를 기다리다 출발... 눈썹을 휘날리며 포인트에 진입하니 다행스럽게 아무도 없다.

 


 

 

찬찬히 어제의 기억을 되살려 포인트 탐색...

 

순간 뒤쪽 첫 캐스팅에 바이트... 로드의 휨세를 보아하니 사이즈가 튼실하다... 그런데...ㅠㅠ

 

동승인에게 포인트 설명과 공략 방법... 입질 상태를 설명하기전에 바이트가 들어와서 입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 하다.

 

그래도 차분히 마음을 되잡으며 공략... 간간히 입질이 들어와서 물칸으로 녀석들을 넣어보지만 사이즈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한참을 공략해 보지만 입질 빈도가 떨어져서 포인트 이동... 본류대 3미터권 수몰나무 지역...

 

빠르게 텍사스 리그 피칭으로 공략하며 교체 사이즈를 잡아내었지만 전체 웨이트는 별반 차이가 없다.

 

 

바람이 세차게 터져 스피너베이트를 운용하며 사면 공략...

 

이번에도 간간히 마릿수가 올라오지만 사이즈에 별만 차이가 없다.

 

 

엄청나게 터진 낙동강 강바람에 가이드모터를 최대로 운용해 보지만 하염없이 떠내려가는 보트...

 

시간대별로 핀포인트를 돌아가며 집요하게 공략해보았지만 더이상의 사이즈 교체 실패...

 

아침에 놓친 그 녀석이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귀착... 그리고 계측...

 


 

 




 

 

 

* 메인태클

 

도요 라이거 7.1:1 + DAIKO ADDICT 66LS + 비셔스 프로엘리트 라인 8LB + HIDEUP STAGGER 4인치

 

도요 코바 레인보우 II 6.4:1 + 크랑크 전용 ML로드 + 비셔스 프로엘리트 10LB + HIDEUP HU-300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상품이 다 돌아갈 정도로 푸짐한 상품을 준비해 주셔서 모두가 함박 웃음...

 

냉정한 토너먼트도 아렇게 정감어린 토너먼트가 될 수 있음에 고생하신 운영진에게 다시금 감사를 말씀 올립니다...

 

동부리그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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