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제목 : 낙생지 아침 짬낚
날짜 : 2013-10-12 16:36
내용

시간 : 2013년 10월 12일 토요일 06시 부터 09시 까지

채비 : 타이니브러쉬호그 3"에 가벼운 봉돌, 1/16oz 스몰러버지그+슬럭고 3"

입질 패턴 : 매우 약함

 

어제 루어방에서 택배로 받은 닉스부스터 S652L, 타이니브러쉬호그 3" 필드테스트겸 낙생지로 짬낚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 9 ˚C였던 기온이 낙생지에 도착하니 5 ˚C...

춥습니다.

이제 아침 피딩 땐 옷을 잘 챙겨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해가 뜰 때까지 달달달 떨면서 낚시를 했습니다.

그나마 낙생지답지 않게 한 자리에서 다섯 마리라는 대박을 칠 수 있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엄청 억울할 뻔 했습니다.

 

오늘의 히트 채비는 타이니브러쉬호그 3"와 가벼운 봉돌을 이용한 프리리그입니다.

짤은 호핑, 조금 긴 스테이, 호핑 후 다시 스테이를 반복하다보면 여지없이 알아채기 힘든 약한 입질이 들어오네요.



낚시 초반, 입질이 매우 약해서 마치 수초 줄기를 치고나오는 듯 한 입질을 패턴을 보입니다.

라인이 흐르는 걸 보고 훅셋을 했을 때는 이미 목구멍까지 채비를 넘긴 후 더군요.

그런 녀석들이 두 마리나....

짧게 톡하는 입질 형태를 보이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매우 약해서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슬쩍 훅셋을 해 보고 확실한 훅셋으로 연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두 마리는 털리기도... ㅠㅠ

힛트 시간 순서대로 사진 올라갑니다.

사이즈는 2자 후반부터 3자 중반까지로 이 정도면 낙생지에서는 훌륭한 싸이즈랍니다. ^^

 




 

 

이렇게 네 마리를 잡아내고 나니 입질이 뚝 끊깁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닉스부스터 S652L을 테스트 해 볼 차례,

1/16oz 스몰러버지그에 슬럭고 3"를 달고 미드스트롤링....

이전에 사용하던 UL로드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다소 빳빳하다는 느낌입니다.

어색하기는 하지만 적응하면 미드스트롤링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미드스트롤링 액션에 나온 오늘의 장원 배스입니다.

빵도 괜찮고 힘이 좋더군요.

안 나올 땐 미드스트롤링, 낙생지의 대세 채비라고 할 수 있죠 ^^

 

계속 미드스트롤링을 구사하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다시 채비를 타이니브러쉬호그 프리리그로 바꾸어 좀 더 긴 스테이를 주며 운영해 보았지만 오늘의 낚시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자동차검사도 받으러 가야하고 해서 3시간의 오전 짬낚을 마무리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닉스부스터는 저렴한 가격 대비 정말 맘에 드는 로드네요.

입문용이나 접대용으로는 최고의 로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타이니브러쉬호그는 정말 민감한 낚시를 할 때는 최고의 루어인 것 같아요.

흔히 얘기하는 씨알 선별력은 어차피 스팟의 여건에 따라 싸이즈가 달라지는 것이니 말도 안 된다 생각합니다.

다만 작은 싸이즈의 채비이니 작은 놈들도 쉽게 덤비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가을 패턴으로 들어서면서 또 나름의 활황이 이어질텐데요 출조하실 때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런커하세요~

 

이상으로 루어방에 처음 쓰는 허접 조행기를 마칩니다.

행복하세요~

내용 (2013-10-13 19:54)

멋지십니다 . 저도 오늘 아침 낚시를 다녀 왔는데 역시 꽝 ㅠㅠ 울산은 요즘 너무 않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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