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제목 : 한강 조행기
날짜 : 2013-08-08 17:42
내용

낚시는 필드 분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만 해도 한강은 너무 광범위하여 어디서 어떻게 낚시를 해야 개기를 잡을 수 있을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강에서 조과는 늘 꽝 수준이었죠.

지금은 나름 필드 보는 시야가 넓고 깊으진 것을 느낍니다.

 

정말 오랜만에 한강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주어종은 배스지만, 한강 쏘가리도 염두해두었죠.

어제 홍천강에서 얻은 쏘가리 낚시 테크닉과 신무기(?) 테스트 겸 한강이란 필드에 대한 나 자신의 테스트.

새벽 4:40분에 도착.

5:15분 첫수 - 한강에서는 배스 한 수하면 일주일이 흐뭇해 집니다.  ^_^


 

간헐적인 비는 개의치 않았지만, 제법 굵고 긴 소나기성 비는 피해야 하는 지라...


이쁜 여우가 시집을 많이 가나봐염.  ^_^

 

큰 비가 거치고 오늘의 한강 패턴 파악 완료


 

이녀석은 릴링되어 오면서 두번씩이나 라이징한 녀석입니다.  그 바람에 비싼 웜 손실...

 

그나마 사이즈 좋은 녀석이었습니다. 

 

제가 신뢰하는 훅 : 가마가츠 316.  이런 상태에서도 훅킹력과 바늘털이에 미스가 없었습니다.


 

비가 오면서 맑은 하늘도 볼 수 있고...  장마가 고이 물러가긴 싫은가봅니다.


 

이런 크기도 나오고.


 

오늘의 장원입니다.  먼 곳에서 물어 녀석의 저항으로 렌딩까지 나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진이 더이상 올라가지 않아 여기서 줄이며,

한강 짬낚하며 8수, 이중 한마리는 점농어였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낚시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강이란 강, 저수지, 바다의 환경을 모두 가지고 있는 듯 하며, 당분간 한강으로 다녀볼까 합니다.

답변글 (2013-08-09 17:33)

저역시도 서울을 자주 가는데 한강을 보면 ㅋㅋ 정말 어디서 낚시를 해봐야 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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